와인 종류와 품종 특성! 제대로 알고 마시자! (feat. 와린이, 초보와인, 와인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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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포도 품종의 특성 이해하기!

 

평소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고 마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 와인을 접하면서 다양한 포도 품종에 대하여 깊이 이해하지 못했었는데요.

지금은 와인의 라벨에 적혀 있는 포도 품종을 보고 와인을 선택하고 와린이 딱지를 떼어 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와인을 처음 접하시거나, 적포도 품종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부족한 부분은 추후 공부해서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적포도 품종의 특성

 


 

시라(Syrah) / 쉬라즈(Shiraz)

 

원산지: 이란 쉬라즈 마을


프랑스 론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프랑스에서는 '시라'라고 불리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쉬라즈'라고 불립니다.

서리와 추위에 강한 품종으로 매우 짙은 색을 지니며, 타닌감이 풍부하여 육감적인 맛을 냅니다.

색이 진해 몇 잔을 마시면 치아가 검게 착색되기도 할 정도라, 낮에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품종입니다.

신선한 과일향과 민트, 스파이시한 맛이 특징이며 장기 숙성하면 후추향과 바이올렛, 블랙베리 향이 나는 와인이 됩니다.

산뜻한 신맛과 함께 감칠맛 나는 타닌의 조화가 특색있는 품종으로, 특히 첫맛이 강하여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와인 맛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시라/쉬라즈 와인 추천 - https://www.wine21.com/11_news/news_view.html?Idx=17765

 

와인21추천 BEST OF BEST, 시라 & 쉬라즈(Syrah & Shiraz) - 와인21닷컴

이상하다. 한 품종을 소개하는 기사 제목에 두 개의 이름이 함께 쓰였다. 시라(Syrah), 그리고 쉬라즈(Shiraz). 와인은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같은 품종을 지역 별로 다르게 부르는 경우는

www.wine21.com

 


 

말백(Malbec)

 

원산지: 프랑스 보르도(Bordeaux)


껍질이 두껍고 진한 색을 띠며,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은 것으로도 유명한 품종입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대표 품종으로 예전에는 보르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했으나 지금은 보르도에서 블렌딩 품종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말벡 품종은 특히 석회암 기반의 토양에서 재배한 말벡이 품질이 좋은데, 어둡고 단단한 타닌을 제공하여 자두와 같은 풍미를 가지며 붉은 색을 넘어 보랏빛에 가까운 와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열정적이고 강렬한 색감과 깊고 진한 타닌감과 상반되는 부드럽고 실키한 질감이 매력적인 품종입니다.

 


 

네비올로 (Nebbiolo)


원산지: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


이탈리아 와인의 대표작인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만드는 품종입니다.

오랜 숙성을 필요로 하는 포도 품종으로 최소한 6년 이상은 숙성시켜야 제대로 맛을 냅니다.

미디엄 바디이지만 무게감이 있고, 섬세한 산도와 풍성한 풍미를 지니고 있으며 첫 맛은 체리와 자두, 두번째는 시나몬과 감초, 세번째는 담배와 가죽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서 와인의 향이 변하는데 보통 오픈 후 1시간이 지나야 갇혔던 향이 올라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해서 바로 마시기보다는 천천히 2-3시간에 걸쳐 잔에서 바뀌는 향을 느끼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Carbernet Sauvignon)


원산지: 프랑스 보르도(Bordeaux)


고급 레드와인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품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는 레드와인 품종입니다.

'까쇼'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이 포도는 껍질이 두껍고 씨앗이 큽니다. 적응력과 성장력이 강해 '포도의 왕' 이라고 불리우기도 하죠. 레드 와인에서 포도의 껍질과 씨앗은 와인의 힘과 관련이 있습니다.

 

타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껍질과 씨는 오래 숙성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와인을 만들어내는데, 까쇼는 파워풀하고 타닌이 강한 맛을 내며, 당도가 낮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떫은 맛이 강하지만 숙성이 될수록 부드러운 맛을 내며, 오래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제 1품종으로, 주로 메를로 품종과 블렌딩하여 만들며 프랑스 메독 지역 와인의 주 품종입니다.


와인 이미지(출처 - 드링킷)

 


 

진판델(Zinfandel)

 

원산지: 이탈리아 풀리아(Puglia)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력 품종으로 대중적인 저그 와인(Jug Wine)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고급 레드와인 제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검은 포도 껍질과 흰 즙을 갖고 있습니다. 레드와인 뿐만이 아니라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포트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만드는 품종입니다. 진판델로 만든 레드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입니다.

주로 시라 품종과 블렌딩합니다. 블랙베리, 딸기, 복숭아잼, 계피, 담배의 캐릭터가 주로 느껴지며 강건한 스타일에 진득한 느낌을 줍니다.

 

 


 

메를로(Merlot)


원산지: 프랑스 보르도(Bordeaux)


까쇼와 함꼐 보르도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와인, 달콤하고 높은 알코올과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을 선호하는 분들꼐 어울리는 와인입니다.

미디엄 바디급의 부드러운 레드와인을 만드는 보르도지방의 제 2품종으로 주로 카베르네 소비뇽과 블렌딩하며, 단 맛이 강해서 카베르네 소비뇽의 거친 맛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의 차이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 당분 낮음, 타닌 높음, 알코올 낮음, 숙성 늦음, 늦게 수확, 자갈 토질
메를로: 당분 높음, 타닌 낮음, 알코올 높음, 숙성 빠름, 일찍 수확, 진흙 토질
위의 특징 때문에 두 포도를 블렌딩하면 서로 상호 보완해 주는 효과가 있어 더 조화로운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메를로는 과일향이 풍부하고 많이 숙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실 수 있어 재배 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세계 3대 명품 와인 중 하나의 '페트뤼스' 는 메를로 단일 품종으로 제조한 와인이며, 메를로로 양조한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샤토 페트루스(Chateau Petrus)와 샤토 오존(Chateau Auzone) 등이 있습니다.

 


 

산지오베제(Sangiovese)


원산지: 이탈리아 토스카나(Toscana)


키안티와 브루넬로, 디몬탈치노 등의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대표 품종입니다.

체리, 딸기와 허브향이 복합적으로 풍기며, 뒷맛의 여운이 길고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하여 매혹적인 맛을 냅니다.

산지오베제는 이탈리아의 대표 품종이자 토착품종이지만 최근에는 미국, 칠레, 호주 등 다양한 산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환경에 따라 변화가 뚜렷한 품종이라 각각의 기후와 토양의 조건에 따라 다른 특징을 지닙니다.

산지오베제는 드라이와인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양조하여 숙성되면 검붉은 색과 산도가 높고 풍부한 과일향이 특징적인 와인이 됩니다. 시큼한 블랙베리, 라즈베리 향이 나며 허브향, 훈제향, 흙냄새, 감초 등 복합적이며 다양한 향을 가집니다.

오크통에 숙성시키면 좀 더 깊고 풍부한 맛을 얻을 수 있으며, 까베르네 소비뇽 등 타닌이 강한 품종과 블렌딩하면 타닌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산도가 강하지만 음식과의 궁합이 좋은 와인입니다.



 

템프라니요(Tempranillo)


원산지: 스페인 리오하(Rioja)


스페인이 자랑하는 대표 품종으로, 블렌딩용으로 주로 사용되지만 단일 품종으로도 훌륭한 와인이 많이 생산됩니다.

버섯과 나무향을 풍기며, 당분 함량이 높고 산도가 낮으며, 원산지인 스페인 리오하는 '스페인의 보르도' 라는 별명이 붙은 최고의 와인생산지로, 이 지역의 포도는 대체로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가격 대비 품질로는 세계 정상급 와인에 속합니다.

 

 

스페인 리오하 지도

 


 

피노 누아(Pinot Noir)


원산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피노' 라고도 불리우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더불어 세계 2대 적포도 품종입니다.

진하지 않은 예쁜 빛깔을 지니고 있으며, 처음에는 과일향을 강하게 풍기지만 숙성시키면 재배한 토양에 따라 향이 제각각이며 그 향이 어떤 품종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급스럽습니다.피노 누아는 민감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지닌 품종입니다.

서늘한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며, 껍질이 얇아 와인의 빛깔이 진하지 않고 예쁩니다. 타닌도 그리 많지 않아 깔끔한 맛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샴페인을 만들기도 하며, 우아하면서 화사한 맛을 냅니다.

일반적으로 까쇼처럼 타닌이 강한 와인을 선호하는 경우 피노 누아가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섬세하고 우아하며 화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세계 3대 명품 와인 중 하나인 '로마네 콩띠' 가 바로 피노 누아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부르고뉴 이외에도 미국 오레곤 주, 뉴질랜드 등의 산지에서 특징 있는 피노 누아 와인이 생산됩니다.

 


 

가메 (Gamay)


원산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보졸레 와인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품종으로, 진한 체리향과 자두향을 풍깁니다.

와인에서 화려한 꽃밭이 펼쳐진 듯 꽃향기가 난다면 바로 가메입니다. 과일향과 꽃향 등의 아로마가 특징이라 가벼운 음식과 잘 어울리며, 화이트 와인같은 레드 와인으로 가볍고 신선하며 발랄해서 즐거운 기분을 선사하는 품종입니다.

 

루비의 붉은 빛과 진한 담홍색 등 특유의 아름다운 빛깔로 유명합니다.

찬 바람과 습한 바람을 언덕들이 잘 막아 주어 온화한 기후인 부르고뉴 지방의 보졸레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며, 화이트와인처럼 차갑게 마시는 이벤트 와인인 '보졸레 누보' 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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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지 않은 와인 보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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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의 만남보다 중요한 보관

 

일상적인 Episode.

혹시 큰맘 먹고 구매했거나 선물 받은 와인을 거실의 장식장에 위스키와 함께 세워서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처음에는 와인도 위스키처럼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이 경우 그 와인의 상태는 어떻게 됐을까요?

 

거실 장식장 안 와인의 경우 햇빛이나 밝은 조명으로 인해 병 내부 온도가 오르거나 내리거나 변동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주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오래 세워 놓았다면 코르크가 마르면서 미세한 공기 접촉에 의한 산화의 우려도 있습니다.

당연히 와인으로서의 제 맛을 잃고, 시큼하기도 하고 이상한 맛이 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조금 덜 일상적인 Episode.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모임에서 식사를 하다가 한 지인이 “참, 내 차 트렁크에 예전에 선물 받은 와인이 몇 병 있는데, 가서 가져올게”하는 경우 말입니다.

 

그럼 그 와인의 상태는 어떨까요?


트렁크 안의 와인은 여름철 열기 그리고 겨울철 한기, 끊임없는 흔들림(진동)으로 인하여 변덕적인 아이로 변했을 것입니다. 즉, 와이너리에서 추구하는 제 맛을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두 가지의 Episode를 통해 상상해 봅시다..

기분 좋은 날 분위기를 내기 위해 준비한 고급 와인..

만약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끔찍합니다..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Just how cold should red wine be when serving? - Pepe Serra

 

 

와인을 보다 특별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

 

위와 같이 끔찍한 일들을 겪는 분들이 많지 않기를 바라면서, 겪더라도 부디 고급 와인이 아니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렇듯 선물 받거나 구입한 와인을 집의 어디에서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고급 와인을 장기간 보관하려면 가정용 와인 셀러(wine cellar, 와인냉장고)를 구입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그럴 사정이 아닐 경우 와인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와인은 기본적으로 열과 빛을 싫어하고, 습도에도 아주 민감합니다.
그래서 빛이 들어오지 않고 습도가 70% 전후인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습도가 얼마인지 잴 수도 없거니와, 집에서 이런 조건에 딱 맞는 장소가 어디 있겠습니까?

지하실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 안쪽이 와인을 보관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가 될 수 있지만, 아파트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딱히 좋은 장소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이라면 직사광선도 피하고 그리 건조하지도 않은 다용도실이 아쉬운 대로 괜찮은 장소이긴 하지만, 봄, 가을이면 몰라도 여름이나 겨울에는 일단 기온이 맞지 않습니다.
햇빛 차단이나 온도 면에서는 현관 신발장도 나쁘진 않지만, 냄새를 생각하면 그건 와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오래 놔두면 와인에 냄새가 스며들기도 한다네요.

앞에서 아파트의 다용도실도 사계절용 보관 장소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했는데, 그럼 냉장고는 어떨까요?

쉽게 말해 답은 “NO!!”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와인의 종류에 따라 온도를 보면 보통 레드 와인은 10~13도 전후, 화이트 와인은 6~8도인데, 냉장고의 냉장실은 보통 2도 전후로 낮게 맞춰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너무 낮은 온도에 와인을 보관하면 와인의 맛과 느낌에 의외로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 와인을 보관할 때는 적정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보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와인이 변질되고, 너무 낮으면 숙성 진행이 멈출 뿐 아니라 구조가 깨져 맛이 밋밋해집니다.
한번 구조감이 깨진 와인의 경우 다시 온도를 적정하게 맞춘다 해도 제 맛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더 알아 둘 것은 적당한 온도를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변화 없이 일정한 온도가 계속 유지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와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것보다 갑자기 내려가는 것이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강하로 인하여 산화의 우려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와인 종류와 포도 품종에 따른 적정 보관 온도(by ST.Maur)

 

 

그래서 최소한의 와인 보관 원칙


이쯤 되면 와인 포기자도 생기게 되고, 짜증까지 나기도 하는데요. 사실 와인 보관이 쉽지 않다면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주 비싼 고급 와인을 장기간 보관하였다가 마시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보관 원칙만 알고 지켜도 큰 하자는 없으니까요.

자! 그럼 마땅히 보관 장소가 없는 상태라면 아래 두 가지 보관 원칙을 참고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첫째, 고급 와인은 아껴두지 말고 빠른 시간 내에 마시는 것

둘째, 데일리 와인을 구입할 때는 1~3만 원대 와인을 고르고, 구입 후 늦어도 1~2주 내에 마시는 것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매하는 와인(이른바 중저가 와인)은 집안 어디든 서늘한 온도가 유지되고 그늘진 곳에서는 한두 달 이상 보관해도 큰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럼 와인을 상온에 보관하다 마시려고 할 때의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오픈 직전에 냉장고에 잠시만 넣어서 적정 온도(레드 와인은 20분, 화이트 와인은 1시간 정도)를 맞추어서 마시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다만 레드 와인을 냉장 상태로 오래 보관했다가 마시면 네맛도 내맛도 아닌 향도 없는 밋밋한 맛이 나고, 화이트 와인을 미지근한 상태에서 그냥 마시면 시큼털털한 신맛이 너무 도드라져 다른 풍미를 가리게 됩니다.

여름철에 화이트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값싼 아이스버킷이라도 하나 준비해놨다가 물과 얼음을 채운 후, 거기에 화이트 와인을 쟁겨 놓고 따라 마시면 좋겠습니다.

 

 

The 6 etiquette rules to serve and drink red wine(by maleducat)

 

 

와인 보관 원칙을 정리하며...


이렇듯 와인을 제대로 마시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와인을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아주 예민한 녀석인 우리 와인은 마치 숨 쉬고 있는 생명체처럼 환경에 아주 민감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와인보관 원칙을 토대로 와인샵을 방문한다면!

와인샵에 들어갔다가 내부 공기가 탁하거나

밝은 형광등 밑에 일렬로 세워놓은 와인병의 마개에 뽀얗게 먼지까지 쌓여 있거나
뜨뜨미지근한 실내온도에서 위스키 등과 함께 와인을 세워놓고 파는 편의점이나 주류가게라면,

절대로 사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왜냐! 그 샵에 있는 와인들의 상태는 안 봐도 뻔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할인마트 와인코너의 보관상태가 훨씬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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