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 델라 스피네타 베르멘티노,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생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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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탈리아 화이트와인 중 유명한 품종인 베르멘티노에 대해 맛보려고 하는데요.

 

샤브샤브와 함께한 'Toscana Vermentino Casanova della Spinetta Bianco 2023'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와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와이너리의 소개에 따르면 토스카나의 풍경 속에서 탄생한 이 와인은 마치 이탈리아 시골의 작은 비밀을 담고 있으며, 카사노바 델라 스피네타의 손길이 빚어낸 2023 빈티지 베르멘티노는 그 지역의 정신을 온전히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그럼 이탈리아 카사노바 델라 스피네타 베르멘티노의 생동감을 함께 느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이탈리아

생산지역: 토스카나

와이너리 : 카사노바 델라 스피네타

품종: 베르멘티노 100%

빈티지: 2023년

알코올: 13%

가격대: 2~3만원대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깨끗하고 투명한 밝은 짚색 바탕에 연한 에메랄드 빛 반사가 감도는 시각적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리잔을 천천히 회전시키면 얇고 섬세한 테두리를 따라 눈물 흔적(테어드롭)이 천천히 미끄러집니다. 와인의 입자는 매우 섬세하고 깨끗하며, 빛에 반사될 때 생동감 넘치는 토스카나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 먼저 청록색 레몬, 풋사과, 청량한 허브(바질과 로즈마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이어서 화이트 꽃(자스민, 들꽃)의 섬세한 아로마와 미네랄한 슬레이트 스톤의 특징적인 향이 은은하게 드러납니다. 배경에서는 살짝 머금은 아몬드와 흰 복숭아의 미묘한 향수가 감지됩니다. 이러한 향은 베르멘티노의 특징이라고 생각되네요.

 

 : 입안에 닿는 순간, 놀랍도록 생동감 넘치는 산도가 전면에 등장합니다. 청사과, 그린 라임, 자몽의 시트러스 풍미가 입 전체를 빠르게 채우며, 깔끔하고 정제된 미네랄리티가 와인의 구조를 받쳐줍니다. 중반부에는 꿀을 살짝 머금은 듯한 은은한 감미로움과 함께 바다의 짭짤한 소금기 풍미가 부드럽게 스며듭니다. 피니시는 매우 깨끗하고 길며, 신선한 허브와 석회암 미네랄의 입체적인 여운이 오래도록 입안에 남습니다.

 

▪️ 음식 페어링

오늘은 샤브샤브와 함께 베르멘티노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요.

샤브샤브의 채수, 야채와 카사노바 델라 스피네타는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완벽한 페어링은 아니라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적당하게 어울렸지만, 다음에는 적절한 페어링으로 와인을 마시기로...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 생선 카르파초

- 새우 리조또

- 그린 샐러드

- 올리브와 치즈 플래터

 

 

▪️ 총평 (평점 : 95/100)

최근 화이트와인을 많이 마셔봤지만, 단연 가장 추천하고 싶은 와인이었습니다.

베르멘티노 품종은 숙성된 오크의 느낌, 절절한 미네랄리티, 세련되고 깔끔한 맛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테루아를 느낄 수 있는 와인이라고 판단됩니다.

생동감 넘치는 풍미와 균형 잡힌 구조, 깔끔한 피니시! 완벽한 와인이 될 것입니다. 강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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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메우 빌리지 피노 누아2022 : 뉴질랜드 오클랜드 와인의 숨은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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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로 방문하는 와인샵의 셀러 추천으로 신대륙 중 하나인 뉴질랜드의 와인을 맛보았는데요.

 

그래서 지난 주 저녁 식사와 함께 한 '쿠메우 빌리지 피노누아(Kumeu Villege Pinot Noir) 2022'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 와인은 처음이었고, 피노누아 품종은 오랜만에 맛보는 거라 기대하면서 오픈을 해봤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와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와이너리의 소개에 따르면 대담한 과실향과 세련된 우아함이 공존하는 쿠메우 빌리지 피노 누아 2022는 뉴질랜드 와인의 진정한 매력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로, 센트럴 오타고와 말보로의 그늘에 가려진 '오클랜드 와인 지역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이 와인은 가격 대비 놀라운 가치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럼 뉴질랜드 오클랜드 와인 쿠메우 빌리지 피노누아 2022의 숨은 잠재력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뉴질랜드

생산지역: 오클랜드, 쿠메우

와이너리 : 쿠메우 리버 와인즈(Kumeu River Wines)

품종: 피노 누아(Pinot Noir) 100%

빈티지: 2022년

알코올: 13%

가격대: 3~4만원대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중간 정도의 루비색을 띠며 가장자리는 옅은 가넷 색조를 보여줍니다. 투명도가 높고 빛에 비추면 선명한 붉은색 광채가 감돌아 전형적인 피노 누아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카쇼나 시라와 같이 바디감이 있는 와인에 비하면 아주 옅은 색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역시나 피노누아! 첫 향에서 신선한 라즈베리와 체리의 과실향이 두드러집니다. 이어서 약간의 클로브와 계피 같은 스파이스 노트가 이어지며, 습한 숲바닥과 살짝 말린 장미 꽃잎의 미묘한 향이 복합성을 더해줍니다. 가볍게 토스트된 오크의 힌트가 배경에서 느껴지지만, 과도하지 않고 과일의 특성을 돋보이게 합니다.

 

 : 라이트한 바디감으로 입안에서는 상큼한 붉은 과일과 약간의 플럼 맛이 산뜻하게 펼쳐집니다. 중간 정도의 바디감과 균형 잡힌 산도가 와인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탄닌은 부드럽고 정제되어 있으며, 실키한 질감이 끝까지 이어집니다. 피니시는 중간 길이로 붉은 과일과 약간의 흙내음, 그리고 미묘한 스파이스 노트가 남습니다. 입에서의 여운이 다시 잔을 들게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음식 페어링

사실, 화이트와인을 먹으려고 명란파스타와 콘치즈 새럴드를 준비했는데 쿠메우 빌리지 피노누아가 눈에 띄어 오픈해서 마셔봤는데요. 그래도 라이트한 바디감, 적절한 탄닌감이 있는 피노누아 품종과 잘 어울렸습니다. 역시 피노누아 품종은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 연어 스테이크나 참치 타타키 같은 중간 강도의 생선 요리

- 버섯 리소토 또는 트러플 오일을 뿌린 파스타

- 로스트 치킨이나 오리 요리

- 가벼운 양고기 요리

- 부드러운 치즈(브리, 까망베르)와 말린 과일 

 

 

▪️ 총평 (평점 : 95/100)

쿠메우 빌리지 피노 누아 2022는 뉴질랜드 피노 누아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와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피노누아 품종은 바디감이나 탄닌감이 강렬하지는 않지만,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의 독특한 테루아가 그 속에 있었으며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란 품종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요. 프랑스의 피노누아 품종 와인을 제대로 맛보려면 최소 10만원은 지불해야하지만, 쿠메우의 겨우 특히 가격을 고려할 때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며, 뉴질랜드 와인의 다양성을 탐험하고자 하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완벽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날 드시기에 아주 완벽한 쿠메우 빌리지 피노누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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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주앙, 오뜨 꼬뜨 드 뉘 샤르도네 2022: 섬세함과 우아함의 조화 (with 신라호텔 콘티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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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제 반쪽인 아내의 생일을 기념하여 신라호텔 콘티넨탈 런치륻 다녀왔는데요.

런치를 하면서 함께 곁들인 '올리비에 주앙, 오뜨 꼬뜨 드 뉘 샤르도네 2022'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환상적인 페어링으로 훌륭한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고, 중간중간 음식 사진과 함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간단하게 와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르고뉴의 명망 높은 코트 드 뉘 지역에서 샤르도네는 프랑스의 대표 품종인 피노 누아의 그림자에 가려지곤 합니다. 그러나 올리비에 주앙(Olivier Jouan) 2022년 오트 코트 드 뉘 샤르도네는 이 지역의 화이트 와인이 얼마나 우아하고 세련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뛰어난 예시입니다.

코트 드 뉘의 고도가 높은 포도밭에서 재배된 이 와인은 부르고뉴의 전통적인 테루아와 올리비에 주앙의 정교한 와인메이킹 철학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또한 2022년의 우수한 빈티지 특성이 더해져 지금 즐겨도 좋고, 몇 년간 셀러링을 추천하기도 하네요.

 

그럼 숨겨진 보석인 올리비에 주앙의 2022 오트 코트 드 뉘 샤르도네의 매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프랑스 (France)

생산지역: 부르고뉴(Burgundy), 오트 코트 드 뉘(Hautes Cotes de Nuits)

와이너리 : 도멘 올리비에 주앙(Domaine Olivier Jouan)

품종: 샤르도네(Chardonnay) 100%

빈티지: 2022년

알코올: 13%

가격대: 5~7만원대(콘티넨탈에서는 10만원에 판매 중)

 

▶신라호텔 콘티넨탈 런치◀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신라호텔 콘티넨탈의 경우 분위기 있는 우아한 실내 장식과 테이블 세팅은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높은 천장과 대형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 그리고 테이블 간 적당한 간격으로 프라이버시를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금액은 약 17만원 정도로 저렴하지 않은 금액이지만, 전통적인 유럽 코스 구성의 메뉴와 신라호텔 명성에 걸맞은 서비스를 함께 본다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혹시라도 호텔에서의 파인다이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추천합니다.

 

대구 스테이크, 오리 스테이크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보이는 것과 같이 맑고 투명한 옅은 금빛 색상에 그린 골드 반사광이 빛나는 아름다운 와인으로, 잔을 돌리면 눈물이 천천히 흐르며 와인의 적절한 바디감과 알코올 함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샤르도네 품종을 첫 향에서는 신선한 레몬, 푸른 사과, 배의 과일향이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잔을 돌리면 미네랄리티와 함께 흰 꽃, 아카시아의 섬세한 꽃향이 올라오고, 숙성에서 오는 미묘한 바닐라, 구운 헤이즐넛, 버터 향이 은은하게 깔려있으며, 코트 드 뉘 지역 특유의 챠키한 석회질 미네랄 특성이 복합성을 더합니다.

 

 : 입안에서는 상쾌한 레몬과 그린 애플의 맛이 먼저 느껴지고, 이어서 배와 약간의 흰 복숭아 풍미가 이어집니다. 중간 정도의 산도는 와인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부드러운 바디감은 우아함을 더합니다. 참나무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와 토스트 풍미가 과일의 신선함과 균형을 이루며, 길고 깨끗한 피니시에서는 미네랄리티와 약간의 아몬드 맛이 남습니다. 또한 드라이한 와인으로 입안의 여운이 길게 남지는 않았습니다.

 

▪️ 음식 페어링

이번 신라호텔 콘티넨탈 런치 메뉴와 페어링이 아주 적절했는데요. 새우살 세비체, 대구살 구이, 홍어살 구이 등 해산물과 곁들이니 균형 잡힌 틍성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입안에서 상쾌하고 알코올 감을 통해 개운하게 다음 디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 크림 소스를 곁들인 조개류나 생선 요리

- 버터와 허브로 조리한 닭고기

- 샤르큐트리와 부드러운 치즈(특히 브리나 까망베르)

- 버섯 리조또

- 가벼운 비타민 샐러드 등

 

▪️ 총평 (평점 : 95/100)

올리비에 주앙의 2022 오트 코트 드 뉘 샤르도네는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의 우아함과 순수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뛰어난 예시입니다. 강렬하게 느껴지는 미네랄리티와 신선한 과일 풍미는 부드러운 오크 터치와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이 와인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샤르도네 품종 치고는 적당한 가격대에서 부르고뉴의 품질을 느낄 수 있는 이 와인은 고급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 어울리는 동시에, 특별한 날 집에서 즐기기에도 완벽합니다

좋은 날 드시기에 아주 완벽한 올리비에 주앙.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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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와인: 셀라야 칸타루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2(셀라야 깐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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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스페인 와인 '셀라야 칸타루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2'으로 바디감이 있는 레드 와인입니다.

 

스페인 라 만차 지역의 뜨거운 태양 아래 자란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셀라야 칸타루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2는 스페인의 열정과 풍부한 과실미가 돋보이는 와인입니다. 건조하고 더운 기후에서 자란 포도는 응축된 풍미와 강렬한 탄닌을 자랑하며, 스페인 와인 특유의 개성을 드러내는 듯 한데, 그 곳의 떼루아와 와인의 풍미를 제가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럼 셀라야 칸타루스 카베르네 소비뇽의 매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스페인

생산지역: 라 만차(La Mancha)

와이너리 : 보데가스 셀라야(Bodegas Celaya)

품종: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빈티지: 2022년

알코올: 14%

가격대: 1~2만원대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며, 풍부한 색감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일반적인 카쇼보다는 조금 옅은 루비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 잘 익은 검은 과실(블랙 커런트, 블랙베리)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스파이스, 바닐라, 오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 입 안 가득 퍼지는 풀바디 와인으로, 탄탄한 탄닌과 풍부한 과실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균형 잡힌 산도와 긴 여운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깊은 바디감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바디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외관에서 보이는 옅은 루비색 느낌과 같이, 바디감은 깊지 않았습니다.

 

▪️ 음식 페어링

바디감, 탄닌과 알콜감이 있는 와인은 역시 고기와 잘 어울리는데요.

이번에는 동네 양꼬치 집에서 주문한 양꼬치와 바지락 술찜을 곁들여 먹어봤는데요. 역시나 적절한 탄닌이 양고기와 만났을 때 입 안에서 터지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 스페인 전통 요리: 하몽, 초리소, 빠에야 등 스페인 전통 요리

- 진한 치즈: 숙성된 체다 치즈, 만체고 치즈 등 진한 풍미의 치즈

- 바비큐: 훈연 향이 강한 바비큐 요리 등

 

 

▪️ 총평 (평점 : 80/100)

셀라야 칸타루스 카베르네 소비뇽은 1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데일리로 먹기에는 충분한 와인입니다. 강렬한 풍미와 탄탄한 구조감은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특징을 잘 드러내며, 스페인 와인 특유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페인 와인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풀바디감은 아닌 미디엄과 풀 사이에 있는 느낌이라, 미국의 레드와인인 카쇼를 생각하고 드신다면 조금 차이는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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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보물찾기: JJ Hahn Shiraz 2021로 떠나는 바로사 밸리의 맛있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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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호주의 유명한 생산지역인 바로사 밸리에서 생산된 'JJ Hahn Shiraz 2021'으로 바디감이 있는 레드 와인입니다.

 

호주에는 유명한 와이너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바로사 벨리 와인 산지로 호주 와인을 접하는 분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사 밸리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영글어간 포도송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JJ Hahn Shiraz 2021은 호주 와인의 진수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이자, 가격 대비 놀라운 만족도를 선사하는 숨은 보석 같은 와인입니다.

 

그럼 신대륙 와인인 JJ Hahn Shiraz 와인의 매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호주

생산지역: 바로사 밸리

품종: 시라즈(Shiraz) 100%

빈티지: 2021년

알코올: 14.5%

가격대: 2~3만원대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깊은 자주빛 루비 컬러가 잔을 가득 채우며, 눈부신 광택과 함께 높은 점도가 인상적입니다. 잔을 기울이면 보이는 진한 코어와 선명한 엣지는 이 와인의 젊은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 첫 향에서 느껴지는 검은 자두와 블랙베리의 강렬한 과실향이 매혹적입니다. 이어서 감초, 다크 초콜릿, 후추의 스파이시한 뉘앙스가 피어오르고, 은은한 바닐라와 토스트한 오크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과실의 농축미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시라즈 와인의 바디감, 부드러운 타닌과 적절한 산도의 균형이 훌륭하며, 중간에서 긴 여운까지 이어지는 초콜릿과 스파이스의 복합미가 매력적입니다. 도수가 조금 있는 편이라, 알코올감이 느껴지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는 수준입니다.

 

 

▪️ 음식 페어링

시라즈 같은 바디감, 탄닌과 알콜감이 있는 와인은 역시 고기와 잘 어울리는데요.

적절한 탄닌이 고기와 만났을 때 입 안에서 터지는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만 페어링 하기 아쉬워, 바질크림파스타를 함께 준비해 보았는데요. 꾸덕한 치즈가 들어있는 파스타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숯불에 구운 립아이 스테이크, 양고기 라구 파스타, 훈제 바비큐 립, 숙성 체다치즈, 다크 초콜릿 디저트 등)

 

 

▪️ 총평 (평점 : 90/100)

JJ Hahn Shiraz 2021은 호주 바로사 밸리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정직하고 믿음직한 와인입니다. 강렬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과 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는 이 와인의 큰 장점입니다. 특히 고기 요리와 함께할 때 그 진가가 더욱 빛을 발하며, 와인 애호가들의 일상적인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추천하는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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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스터로 가는 첫걸음! 꼭 알아야 할 와인 용어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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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와인을 접하면서, 사실 와인 자체를 즐기고는 싶은데 용어들이 너무 어렵게 다가왔는데요.

하지만 필수적인 용어를 알고 난 후에는 아주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바디가 풍부하고 탄닌이 적절한 와인"이라는 표현을 보면 어떤가요? 벌써 머리가 아프신가요?

걱정 마세요! 오늘은 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기기 위한 필수 용어 10가지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막상 알고 보면 와인 용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 차, 주스처럼 와인도 그저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음료일 뿐이니까요.

 

이번 글을 통해 와인 용어들과 친숙해지다 보면, 곧 여러분도 와인을 더 자신있게 고르고 즐길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와인의 세계로 함께 떠나볼까요?

 

 

1. 바디(Body)

(이미지 출처 : https://www.oaks.deliver)

  - 설명: 와인의 무게감이나 질감을 표현하는 용어, 라이트, 미디엄, 풀 바디로 구분됩니다.

  - 예시: 쉽게 물과 우유, 요구르트의 질감 차이를 떠올려보세요. 라이트 바디는 물처럼 가볍고, 풀 바디는 요구르트처럼 묵직한 느낌입니다. 피노 누아가 대표적인 라이트 바디 와인이라면, 카베르네 소비뇽(시라)은 풀 바디의 대표주자입니다.

 

 

2. 탄닌(Tannin)

  - 설명: 레드와인에서 주로 느껴지는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입안이 건조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 예시: 쉬운 경험 예로 진한 녹차나 홍차를 오래 우려 마셨을 때 느껴지는 떫은 맛이 바로 탄닌입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시라와 같은 진한 레드와인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죠. 특히 탄닌이 강한 레드와인은 스테이크와 함께 마시면 탄닌이 고기의 기름기와 조화를 이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빈티지(Vintage)

(이미지 출처 : https://www.jordanwinery.com)

  - 설명: 포도를 수확한 연도를 의미하며, 같은 와인이라도 빈티지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직접 경험해 보면 더욱 신기한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 예시: 2015년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최고 빈티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 해의 날씨가 완벽했기 때문이죠. 마치 김장 배추가 그 해의 날씨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것처럼, 와인도 빈티지에 따라 특별한 개성을 가집니다.

 

 

4. 테루아(Terroir)

(이미지 출처 : https://www.wineisseur.ca)

  - 설명: 포도가 자란 지역의 토양, 기후, 지형 등 환경적 요소를 총칭하는 프랑스어입니다.

  - 예시: 같은 품종의 포도라도 자란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와인이 됩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석회질 토양에서 자란 샤르도네와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샤르도네는 마치 다른 와인처럼 느껴질 수 있죠.

 

//테루아  Kick Point//

테루아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면, 여려 영향이 있지만 특히 중요한 3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4-1. 지형에 따른 영향

  ▷ 산지형: 경사면은 배수가 좋고 일조량이 많아 포도가 응축된 맛을 가집니다. 또한 밤낮의 온도 차가 커서 복합적인 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평지: 토양이 비옥하고 수분 보유력이 좋아 포도나무가 잘 자랍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무 많은 수분으로 인해 포도의 맛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4-2. 토양의 종류와 영향

   ▷ 석회질 토양: 포도에 미네랄리티를 부여하며, 특히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품종에 적합합니다. 부르고뉴의 유명한 와인들이 이런 토양에서 생산됩니다.

   ▷ 점토질 토양: 수분을 잘 보유하고 미네랄이 풍부해 풍성한 바디감의 와인이 만들어집니다. 보르도의 메를로가 대표적입니다.

   ▷ 자갈 토양: 배수가 좋고 열을 잘 보존하여 포도가 잘 익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에 특히 적합합니다.

 

 4-4. 기후의 영향

   ▷ 따뜻한 기후: 포도가 잘 익어 당도가 높고 바디감이 풍부한 와인이 됩니다.

   ▷ 서늘한 기후: 산도가 높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와인이 생산됩니다.

 

 

5. 아로마(Aroma)

  - 설명: 와인에서 느껴지는 향을 표현하는 용어로, 과일향, 꽃향, 향신료 향 등 다양합니다.

  - 예시: 소비뇽 블랑에서는 자주 구스베리나 백리향의 아로마가 느껴지고, 시라에서는 후추향이 특징적입니다. 와인잔을 돌리면 아로마가 더 풍부하게 퍼지는데, 이는 마치 향수를 뿌렸을 때 손목을 돌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6. 디캔팅(Decanting)

(이미지 출처 : https://www.greenvilleonline.com(

  - 설명: 와인을 마시기 전 공기와 접촉시켜 향과 맛을 개선하는 과정입니다.

  - 예시: 오래된 레드와인의 경우 디캔팅이 필수적입니다. 마치 오랫동안 앉아있다가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와인도 공기와 만나면서 향과 맛이 깨어납니다. 보통 1-2시간 정도 디캔팅하면 와인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잠깐// 

많이 들어는 봤는데.. 디캔팅(Decanting)과 비슷한데, 브리딩(Breathing)은 무슨 말일까요? 두 용어 모두 와인이 공기와 접촉하게 하는 과정이지만, 목적과 방식에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5-1. 디캔팅 : 와인을 디캔터라는 별도의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으로, 오래된 와인의 침전물을 분리하고 와인이 공기와 넓게 접촉해 향과 맛이 풍부해지도록 하는데요. 보통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주로 숙성된 레드와인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2. 브리딩 : 와인을 병째 오픈해서 공기와 접촉하게 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와인이 "숨을 쉬게" 하여 향이 열리도록 하는 것인데요. 와인의 온도를 실온에 맞추는 것을 도움주며, 보통 30-1시간 정도 소요되고 젊은 빈티지 와인에 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비유하여 요약하자면, 디캔팅은 와인을 '환기'하는 것이고, 브리딩은 와인을 '깨우는'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 코르크(Cork)

  - 설명: 와인 병마개, 코르크의 상태로 와인의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시: 건강한 코르크는 탄력이 있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마치 오이의 싱싱함을 눌러보고 확인하듯, 코르크의 상태만 봐도 와인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죠. 너무 딱딱하거나 부서진 코르크는 와인이 제대로 보관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8. 레그(Legs)

(이미지 출처 : https://winefolly.com/)

  - 설명: 와인잔 벽면에 형성되는 눈물방울 모양의 흐름을 말합니다.

  - 예시: 와인잔을 돌린 후 잔 벽면에 생기는 레그는 와인의 알코올 도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레그가 천천히 흐르고 굵을수록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경우가 많죠. 마치 유리창에 맺히는 빗방울처럼, 와인잔의 레그도 각기 다른 모양과 속도로 흘러내립니다.

 

 

9. 산도(Acidity)

  - 설명: 와인의 신맛 정도를 나타내며, 와인의 밸런스와 신선함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예시: 리슬링이나 샤블리와 같은 화이트 와인은 높은 산도가 특징입니다. 마치 상큼한 레몬에이드처럼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죠. 적절한 산도는 와인에 생기를 불어넣고, 음식과의 페어링을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10. 피니시(Finish)

  - 설명: 와인을 마신 후 입안에 남는 여운과 맛의 지속성을 의미합니다.

  - 예시: 좋은 와인은 긴 피니시를 자랑합니다. 한 모금 마신 후에도 30초 이상 맛이 입안에 남아있죠. 마치 좋은 향수가 오래 지속되는 것처럼, 품질 좋은 와인은 긴 여운을 남깁니다. 특히 고급 레드와인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이상 와인 용어 10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일상 생활 속에서도 와인을 즐겁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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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청량감을 담은 테멘토 그린(Temento Gree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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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처음 맛보는 국가로 오스트리아 와인 'TEMENTO GREEN 2021'으로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되었지만,  오스트리아 슈타이어마르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는 와인 산지로 와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슈타이어마르크 떼루아의 경우 급경사의 포도밭과 서늘한 기후이며, 화산암 토양이 포도에 많은 미네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프스 산맥의 영향으로 큰일교차가 발생하여 신선하고 아로마틱한 소비뇽블랑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마르크의 보석같은 와이너리, 테멘토의 시그니처 와인인 '테멘토 그린 2021'을 소개합니다.

 

 

특별한 날 즐기기 좋은 이 와인의 매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오스트리아

생산지역: 슈타이어마르크

품종: 소비뇽 블랑

빈티지: 2021년

알코올: 12.5%

가격대: 3~4만원대

양조방식 : 스테인리스 탱크 발효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투명한 연한 레몬색을 띠며, 잔에서 빛나는 은은한 초록빛 반사가 인상적입니다. 점성은 중간 정도로 잔에 흐르는 눈물이 우아합니다.

 

: 첫 향에서 신선한 라임과 자몽의 시트러스 향이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이어서 풋사과, 청포도의 과실향과 함께 잔디를 깎은 듯한 허브향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네랄리티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 신선한 산도가 입 안 가득 퍼지며 시작됩니다. 중간 바디감에 라임, 레몬의 상큼한 맛이 지배적이며, 미네랄의 터치가 깔끔한 뒷맛으로 이어집니다. 알코올감은 적절하며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차가운 상태에서의 첫 입은 아주 산뜻하면서도 드라이하며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음식 페어링

이번에는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리는 감바스와 샐러드를 준비했는데요.

테멘토의 레몬, 라임향과 감바스가 아주 조화로웠으며, 적당한 알콜감으로 입안이 개운했습니다.

역시 화이트와인이랑 새우나 샐러드는 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신선한 굴, 조개류, 샐러드, 치즈, 해산물 요리, 레몬 버터 소스의 생선구이 등)

 

 

 

▪️ 총평 (평점 : 90/100)

테멘토 그린 2021은 오스트리아 소비뇽 블랑의 진수를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오스트리아 와인의 진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뛰어난 밸런스와 신선함이 특징이며, 특히 미네랄리티와 과실향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었지만 소비뇽블랑 품종 치고는 해당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와인으로, 분위기 있는 식사 자리에 완벽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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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甲! 일상 속 즐기기 좋은 프랑스 보르도 레드 'The Opening Bordeaux Rou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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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프랑스 와인 'The Opening Bordeaux Rouge'으로 보르도 와인입니다.

 

이미 많이 알고 있겠지만, 프랑스 보르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로 손꼽힙니다.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한 우아하고 클래식한 와인들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The Opening Bordeaux Rouge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보르도 와인으로, 전통적인 보르도의 매력은 살리면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즐기기 좋은 이 와인의 매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프랑스 

생산지역: 보르도

품종: 메를로

빈티지: 2020년

알코올: 13%

가격대: 2만원대

★해당 와인은 프리즘(여행 관련 앱)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제공받은 것으로 가격 정보는 상이할 수 있음 ★

 

 

 

▪️ 테이스팅 노트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하루 호캉스를 보냈는데요. 사전 예약으로 서비스로 제공받은 와인을 직접 따서 서빙까지 받아 더욱 맛, 향이 기대되었는데요. 어땠는지 볼까요?

 

 

외관 : 진한 루비색을 띄며 잔에서 빛을 받으면 선명한 자주빛이며, 점성은 중간 정도로 잔을 돌렸을 때 아름다운 눈물자국을 남깁니다.

 

: 블랙베리, 카시스 같은 검은 과실향이 지배적이며, 은은한 바닐라와 시가박스의 향이 어우러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죽향과 후추 향이 살짝 올라와 클래식한 보르도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 부드러운 타닌과 적당한 산도가 균형을 이루며, 입안에서는 자두와 블랙베리의 과실 풍미가 도드라집니다. 미디엄 바디로 무겁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피니시에서는 은은한 스파이시함과 함께 달콤한 과실향이 여운을 남깁니다.

 

 

 

▪️ 음식 페어링

워커힐 서울은 양갈비, LA갈비, 등갈비 등 맛있는 육류가 많이 있었습니다. 미디엄 바디감의 보르도 와인과 육류 궁합은 아주 좋았습니다.

육류 외 피자, 파스타류도 맛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더뷔페 디너 강추!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스테이크, 양갈비 등 레드미트, 치즈 플래터 (특히 하드 치즈), 버섯 리조또, 비프 스튜, 다크 초콜릿 디저트 등)

 

 

 

▪️ 총평

우연히 만난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었는데요.

가격을 보면 2만원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한 보르도 와인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맛은 무겁지 않은 바디감과 균형 잡힌 맛으로 와인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데일리 와인으로도 제격입니다.

가격 대비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는 이 와인은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작은 휴식과 함께하기에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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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온도의 비밀: 최적의 음용 온도로 와인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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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온도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사실 와인을 어떤 온도에서 먹는가에 따라 그 맛은 다르며, 어떤 경우에는 제대로 된 맛을 못 느끼기도 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와인별 최적의 온도가 어떤지 살펴볼까요?

 

 

와인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온도'

와인을 마실 때 가장 간과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바로 '온도'입니다.

적절한 온도는 와인의 향과 맛을 완벽하게 끌어낼 수 있는 반면, 부적절한 온도는 와인의 특성을 가리거나 망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와인 종류별 최적의 음용 온도와 그 이유, 그리고 실제 적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와인 온도가 중요한 이유

와인의 온도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아로마 발현 : 온도가 높을수록 휘발성 향기 성분이 더 빨리 증발하여 향이 강해집니다.

- 알코올 감지 : 온도가 높으면 알코올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 타닌 느낌 : 레드와인의 경우, 차가울수록 타닌이 더 드라이하고 떫게 느껴집니다.

- 산도 인식 : 차가울수록 산도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와인 종류별 최적 음용 온도  * 오늘의 Kick *


1. 스파클링 와인: 6 - 10℃
샴페인, 프로세코 등 스파클링 와인은 차갑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온도는 기포를 오래 유지하고 청량감을 극대화합니다.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섬세한 향을 감출 수 있습니다.

2. 화이트 와인: 7 - 13℃ 
가벼운 화이트 와인 (피노 그리지오, 소비뇽 블랑): 8-10℃
풀바디 화이트 와인 (샤르도네): 10-13℃
산도와 과실향을 잘 살리기 위해 차갑게 서빙합니다.

3. 로제 와인: 6 - 8℃
화이트 와인과 비슷한 온도가 적합합니다.
차갑게 마시면 상쾌함과 과실향이 극대화됩니다.

4. 레드 와인: 13-18℃
라이트 바디 레드 (피노 누아): 13-16℃
미디엄-풀바디 레드 (까베르네 소비뇽, 시라): 16-18℃
너무 낮은 온도는 타닌을 과도하게 드라이하게 만들고, 향을 감출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20-22℃)는 대부분의 레드 와인에 너무 높으니,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드셔야 맛과 향이 극대회됩니다.

 

 

실용적인 온도 조절 팁 - 와인 냉각 방법

1. 와인 셀러(냉장고) 사용
- 화이트/로제: 식사 2-3시간 전 냉장 보관
- 레드: 식사 20-30분 전 냉장 보관


2. 아이스 버킷 사용- 와인:얼음(1:1 비율)

- 화이트/로제: 20-30분

- 레드: 10-15분

 

 

와인 온도 유지 방법

아무래도 정확한 온도 측정을 하며 식사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지만, 우리는 오픈 이후에도 맛있는 와인 맛과 향을 느껴야하지 않겠어요?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와인 온도계 사용을 추천드리며, 디지털 온도계가 가장 정확하고, 특히 더운 날씨에는 20분마다 와인 온도를 체크하시고, 와인 쿨러나 보온 슬리브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참, 디켄팅한 레드 와인은 실내 온도에 빨리 도달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결론

와인과 온도의 관계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완벽한 와인 경험을 위해서는 온도 관리가 필수적인 사실을 아셨나요?

각 와인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권장 온도를 참고하되,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약간 의 조절도 가능하니, 와인을 즐기실 때 이번 게시물을 참고하시면 더욱 풍부한 와인 경험을 하 실 수 있을 것입니다.

 

 

P.S 저도 이번 기회에 와인과 온도 관계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해 진 것 같은데, 종종 와인 관련 지식 정보도 올려보려고 합니다. 잘 알고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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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카나의 햇살을 담은 한 잔, Vermentino Guado al Tass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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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025년 두 번째 와인으로 'Vermentino Guado al Tasso 2019(베르멘티노 구아도 알 타소)'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해변가에서 자란 포도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베르멘티노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와이너리의 소개에 따르면 안티노리 가문의 자부심, 구아도 알 타쏘 2019 빈티지는 지중해의 향기로운 바람을 한 잔에 담아냈다고 하는데, 그 맛에 대해 알아볼까요?

 

 

 적당한 가격에 즐기기 좋은 이 와인의 매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 기본 정보

생산국가: 이탈리아

생산지역: 토스카나 볼게리

품종: 베르멘티노 100%

빈티지: 2019년

알코올: 13%

생산자: 안티노리(Antinori)

가격대: 3-4만원대

 

 

▪️ 테이스팅 노트

 

외관 : 밝고 투명한 짚색을 띄며, 옅은 레몬빛 향의 은은한 그린 색조가 도는 깨끗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잔을 기울였을 때 보이는 테두리는 맑고 투명하며, 점성은 중간 정도입니다.

 

첫 향에서 신선한 시트러스와 푸른 사과의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이어서 흰 꽃과 배의 은은한 향이 코끝을 스치며, 미네랄한 뉘앙스가 더해져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당도가 거의 없는 드라이한 느낌으로 청량감 있는 산도가 첫 맛을 지배하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 균형감 있게 이어집니다. 특히 레몬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도드라지며, 끝맛에서는 아몬드를 연상시키는 고소한 뉘앙스가 남습니다.

달콤함과 산미의 밸런스가 훌륭했습니다. 피니시 중간 정도의 여운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은은한 미네랄감이 입안에 남기도 했습니다.

 

 

▪️ 음식 페어링

이번에는 전복버터구이, 전복회 그리고 트러플 크림 라비올리를 함께 먹었는데요. 드라이한 와인과 아주 궁합이 좋았는데, 다음에 또 먹고 싶네요..ㅎㅎ 그 밖의 다른 페어링은 아래를 참고해 보세요

(해산물 요리, 해산물 파스타, 흰살 생선요리, 치즈, 샐러드, 시트러스한 드레싱 등)

 

 

 

▪️ 총평

와이너리의 소개처럼 토스카나 해안가의 특성을 잘 표현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적절한 산도와 과실향, 미네랄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균형감이 돋보였고, 특히 10-12도의 시원한 온도에서 즐기면 더욱 풍부한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며, 식전주나 해산물 요리와 함께 즐기기에 탁월한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하고, 이 와인도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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